2005년부터 무려 15년동안 운영해오던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 다시 이곳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새로운 집을 지어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오랜기간 꾸준히 운영해오던 네이버 블로그인만큼 블로그 운영 스타일이나 포스팅 방식을 이곳 티스토리에 맞추려면 한동안 고생을 좀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5년간 누적 방문자수 4백만명을 돌파한 네이버 블로그를 두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하는게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나름 이 오랜기간동안 꾸준히 쌓아왔던 1,300개가 넘는 포스트를 보고 있자니 이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들을 그대로 남겨두고 백지나 다름없는 상태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일까 하는 고민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누적방문자 400만을 넘겼고, 지금도 일평균 방문자가 1천명에 육박하고 있는 블로그이니만큼 포스트를 발행하면 상위에 노출도 잘 되는 편이라 나름 여러가지 용도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상태의 블로그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런 네이버 블로그를 뒤로하고 왜 티스토리 블로그로 전향을 하려 하는가에 대한 답변은 지금까지 수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질문해왔던 것과 동일한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언젠가부터 네이버 상위노출에만 목매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의 스타일을 따라가고 있는 나

2. 최신의 가십성 포스트가 오래된 고급 포스트를 누르고 상위 노출되기를 반복하며 고급 포스트가 하위로 밀림

3. HTML 사용이 불가능하고 외부 스크립트나 위젯의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여 자유도가 떨어짐

4. 여러 정보를 종합해보면 동일한 방문자 수일 경우,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수익률이 애드센스에 비해 극히 떨어짐

5. 국내 독과점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의 노출은 유리하나 구글 등을 통한 해외 노출의 기회가 거의 없음

 

여러가지 이유로, 그리고 블로그 운영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결국 정답은 티스토리 블로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 등의 대안도 있으나 접근성과 관리 등의 면까지 고려해볼때 그 중간이라 할 수 있을 티스토리가 답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를 아예 새로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2013년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 조금이나마 포스트를 발행하기도 했으니까요. 이후로 수년간 방치된 상태에서도 누적 수만명의 방문자가 다녀가셨네요. ( 2013/01/18 - [Archive] - § YuDay TISTORY 블로그 입성 :) )

아마 그 당시에도 비슷한 이유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시도했을텐데, 오랜기간 운영해오던 네이버블로그를 차마 버릴 수 없어 양쪽으로 병행하여 운영하려다가 실패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과감하게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사를 하는게 좋겠다는 결심을 했으니 더 적극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해왔던 컨텐츠들을 좀더 병합하고 정리해서 자세한 정보를 포스팅한디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가 독과점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계를 꽉 잡고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에서 새로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해도 검색 노출도 잘 되지 않을 것이고 그만큼 방문자도 적겠지만 꾹 참고 열심히 포스트를 발행하며 블로그를 운영해간다면 언젠가는 네이버 블로그만큼의 방문자와 구독자를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일 1포스팅은 어렵겠지만 좀더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포스트를 발행하면서 앞으로 반년, 1년 후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기대해봅니다.

 

이제는 티스토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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